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능형, 보안, 의료 등 6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인다.
22일 ETRI에 따르면 23∼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국가 지능화를 선도할 핵심 사물인터넷 기술 9건을 전시한다.
사물인터넷은 주로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이나 환경으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이다.
ETRI는 지능형 IoT를 비롯해 △보안 △의료 △에너지 △제조 △축산 등 6개 분야, 9개 기술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지능형 IoT 분야의 '사물지능 정보 공급망 기술'은 실시간 정보를 수집한 후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제공하는 'IoT 데이터 공급망 시스템'으로, 통신망 구축 및 인프라 도입 비용을 줄이는 데 쓰인다.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KSB)'은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석을 통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실시간으로 추론하는 기술로,이를 활용해 고령자 뇌졸중 모니터링, 자율형 에너지 관리, 플랜트 배관 미세누출 진단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의료 IoT 분야에선 금 나노입자와 은 염색을 이용한 광신호 증폭기술로, 혈액 내 심혈관 질환과 관련 질병을 감지하는 '현장진단 검사 센서'와 X선이나 CT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호흡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진단하는 '질병진단 전자코'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공장에서 제품설계부터 생산 계획, 생산공정 및 설비 제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운영 제어 시스템'과 농장을 가상화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 제어가 이뤄지는 '지능형 스마트 안전 축사 기술'이 소개된다.
박종현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공공과 국민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융합한 기술을 개발, 상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TRI는 오는 23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에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 9건을 선보인다. ETRI 연구진들이 스마트팩토리 운영제어 시스템 기술 동작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