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반일 종족주의`를 반박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910/2019102202102269061001[1].jpg "[논설실의 서가] `반일 종족주의`를 반박한다")
황태연 등 6인 지음 / 넥센미디어 펴냄
이 책은 6명의 필자가 '반일 종족주의 논란'과 관련해 긴급히 펴낸 비판서다. 광복 이후에도 여전히 일본제국주의를 추종하는 듯한, 정확히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을 겨냥한 책이다. 필진은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외래교수, 서창훈 상명대 계당교양교육원 외래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초빙교수, 이영재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홍찬선 자유기고가다. 대표필자 황태연 교수는 "국민운동을 일으켜 최종적으로 그들을 처벌하는 것이 이 책의 긍극적 목표"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저항적 민족주의를 폄하하는 이들을 '부왜노'(附倭奴)로 규정한다. 왜국에 붙어 나라를 해롭게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부왜'(附倭)와 외국인에 붙어서 외국 문화를 칭송하며 자신의 조국을 깔보는 자에 대해 단재 신채호가 붙인 '부외노'(附外奴)에서 따온 말이 바로 '부왜노'다.
필자들은 '부왜노'의 일제 옹호적 역사부정을 세세하게 논박하고 그들의 반국가 활동을 통렬히 고발한다. 필자들은 '부왜노'의 궤변을 날려버릴 자료들은 '차고 넘친다'고 주장한다. 필자들은 이들이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내세워 자신의 배를 불리고, 이들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피해도 크다고 지적한다. 황태연 교수는 부왜노들의 역사부정을 비판하고 반국가 활동을 낱낱이 고발한다. 이영재 교수는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파헤친다. 서창훈 교수는 강제징용의 실상을 들춰낸다. 유용화 교수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허울을 벗긴다. 김종욱 교수는 고종의 항일투쟁사를 살핀다. 홍찬선 자유기고가는 독도가 왜 한국영토인지 하나하나 짚어낸다. 책에는 학술적 검토가 보충될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건전한 역사 논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책의 방향성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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