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적발된 사기이용계좌가 36만여개를 넘어서는 것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액만 1조5859억원에 육박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기이용계좌는 지난 2011년 1만7357개에서 지난해 5만9873개로 3.5배 증가했다. 피해액은 424억원에서 4355억원으로 10배 증가했다.
사기이용계좌는 지난해 기준 국민은행이 1만1819개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7066개, 우리은행 4979개 순이었다. 피해입금액 역시 국민은행 702억원, 신한은행 617억원, 우리은행 505억원이었다.
상호금융의 경우, 농협이 7181개, 새마을금고 6539개, 우체국 예금보험 2871개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새마을금고가 6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 363억원, 우체국 예금·보험이 18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장 의원은 "지난 2013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이 시행돼 사기이용계좌 수가 주춤했지만 2017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금융회사별 사기이용계좌 현황. 장병완 의원실 제공.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기이용계좌는 지난 2011년 1만7357개에서 지난해 5만9873개로 3.5배 증가했다. 피해액은 424억원에서 4355억원으로 10배 증가했다.
사기이용계좌는 지난해 기준 국민은행이 1만1819개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7066개, 우리은행 4979개 순이었다. 피해입금액 역시 국민은행 702억원, 신한은행 617억원, 우리은행 505억원이었다.
상호금융의 경우, 농협이 7181개, 새마을금고 6539개, 우체국 예금보험 2871개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새마을금고가 6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 363억원, 우체국 예금·보험이 18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장 의원은 "지난 2013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이 시행돼 사기이용계좌 수가 주춤했지만 2017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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