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5.1초’ 벤츠, 국내 순수전기차 첫선…1년치 충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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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내 부동의 수입차 1위를 질주 중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1초다. 가격은 1억원대로 책정됐지만, 현재 진행 중인 보조금 지급 규모에 따라 8000만원대에 구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22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량은 작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3월 서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C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모던한 디자인, 혁신 기술, 디지털과 커넥티비티,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 트레인이 결합해 벤츠만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 뉴 EQC의 외관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SUV 쿠페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벤츠코리아 측은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 차축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장치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했다"며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한 반면,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고 했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1초라는 게 벤츠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더 뉴 EQC에 적용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 번 충전에 309㎞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도 적용해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을 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하면 가정용 220V(볼트)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QC 출시와 함께 충전 서비스 도입 계획도 밝혔다. 차량 구매자 개인별로 코치를 배정해 종합적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출시한다. 스마트 코치는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가정용 충전기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를 도와주거나, 차량 이용 패턴에 최적화한 충전 방식을 제안해준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500만원이다. 이는 환경부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이 더해지지 않은 금액으로, 최대 1900만원을 지원받을 경우 차량 가격은 8000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에는 월 79만9000원으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연내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구매자를 대상으로 홈 충전기 무료 설치 또는 1년간 공용 충전소 무제한 사용을 지원한다.김양혁기자 mj@dt.co.kr

‘제로백 5.1초’ 벤츠, 국내 순수전기차 첫선…1년치 충전비 지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매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제로백 5.1초’ 벤츠, 국내 순수전기차 첫선…1년치 충전비 지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매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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