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이름은 들어봤나 ‘화상벌레’

입력: 2019-10-18 11:00 안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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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경식

디자인:김성준

사진:이슬기

이름은 들어봤나 '화상벌레'

전북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상벌레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지난달 말 나온 뒤

경남, 충남,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목격담과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부에 닿으면 불에 덴 것처럼 발진

화상벌레의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입니다. 이 곤충에서 분비되는 체액의

독성 성분(페데린)이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발진이 일어나 화상벌레로 불립니다.

오래전부터 국내 서식한 토착종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세계 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곤충이며, 국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서식해왔습니다.

90년대 수백명 피해 환자도

지난 1968~1969년 전남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해 100여건의 환자 사례가 보고됐고,

1994년에는 경북지역에서 수백명의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 완화

보건당국은 인체의 노출된 부위가 닿으면 피부염이 발생하며 물렸을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으면 수 일 내 완화되지만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카드뉴스]이름은 들어봤나 ‘화상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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