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삼성D `개선`, LGD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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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업황 부진에 직격탄을 맞으며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반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판매 호조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3일 실적발표를 앞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컨센서스를 영업손실 3000억원, 매출액 6조500억원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1320억원, 2분기 3687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 연속 적자다.

LCD 패널 가격이 하락이 지속 된데 다 LCD부문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일부가 3분기에 포함되면서 실적 하락을 이끌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IHS마켓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 중 LC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83%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조2000억원, 매출은 10조~10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와 무선사업(IM)부문에서 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리지드(Rigid)가 중국에서의 OLED 수요가 확산되며 가동률이 100%를 달성했고, 플렉서블은 애플 수요가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웨이와 샤오미 등 플렉서블 수요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은 62조원, 영업이익은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수치다.

주가 역시 LG디스플레이는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4월11일 2만2200원을 기록한 이후 우하향세를 그리며 현재는 1만4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지난 6월7일 5만6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1년 4개월여 만에 5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팹의 셧다운과 OLED 전환 본격화에 이어 CEO 교체를 통한 강한 변화의 의지 표명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희망퇴직 및 조직효율화로 인한 인건비 절감효과도 내년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13조1000억원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신규투자를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출구전략에 따른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등에 따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TV, PC 등의 디스플레이 전방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OLED 전환 효과가 본격화하고 올림픽에 따른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
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삼성D `개선`, LGD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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