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연령대 점점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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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가 예고되자 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등했다.

1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4~2018년에는 청약통장 3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 20대 가입자가 30대보다 많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령별 가입자 수는 30대, 20대, 40대 순이었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20대, 30대, 40대 순이라는 것. 국내 20대 인구(통계청 기준)의 약 67.2%가 청약통장에 가입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10세 미만인 영유아의 42.4%(181만3000명)가 청약 통장에 가입되어 10대 가입 비중 35.5%(178만7000명)보다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젊은 부모들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자녀 명의의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으로 250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8.2%를 차지했다. 전국민 2명 당 1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한 셈이다. 2014년 1월(1339만명)보다 87.8%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구의 67.5%가 청약통장에 가입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전(55.3%), 대구(50.4%), 부산(50.1%), 경기(50.0%)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충남·강원·경북·제주 등의 가입 비중은 30%대로,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 예고 이후 서울 지역의 청약 통장 가입자가 급등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발표가 이루어진 7월, 서울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월 대비 5배(0.05%→0.25%) 증가한 것이다.

올해 청약통장을 중도해지하는 고객의 거래 기간과 금액을 분석했더니 평균적으로 가입 후 2.2년 후에 가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약 1700만원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에 당첨된 고객은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했고, 잔액은 약 2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규로 예치하는 금액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월평균 납입액이 46만9000원이었지만 올해 신규 가입자는 1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당첨 고객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최근 1년 사이 평균 6개월 늘어나면서 청약 당첨을 위한 가점 준비가 어느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청약통장 가입자 연령대 점점 낮아져"
국내 주택청약통장 연령대 가입 추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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