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해 사람 경쟁력이 강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4일 세종시 국토연구원을 찾아 빠르게 다가오는 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해 정책이슈를 진단하고 인구감소지역 전망, 지역산업기반 강화방안, 주거복지 정책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국토연구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아주대 유정훈 교수, 한밭대 이상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인구감소가 우리 국토와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논의된 주거, 산업 문제 외에도 인구 감소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을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또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개개인의 역량이 우수한 '사람 경쟁력이 강한' 국가를 구축해 나가야 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정책방향을 숙고해 국토철학이 담긴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14일 세종 국토연구원을 방문해 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한 정책이슈를 진단하고 주거복지 정책방향 등 정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