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검찰개혁안 가장 중요하고 화급한 국가 1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광장의 열망이 거대한 해일처럼 국회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며 "국민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한목소리로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 '당장 검찰개혁을 실행하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설계도가 거의 완성됐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이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검찰개혁 방안에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했다. 이제 법무부와 검찰은 따로 없게 됐다"고 검찰개혁 실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사법개혁안을 서둘러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13일 오후 고위당정회의를 열어서 검찰개혁과 관련한 법 개정 이전 사항들의 점검을 마쳤고 1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내용도 마련됐다"면서 "국회에 상정된 검찰 사법개혁법안도 29일부터는 본회의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름 뒤면 숙의의 시간이 끝나고 실행의 시간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더는 걱정하지 않도록, 국민이 더는 광장에서 검찰개혁을 외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면서 "모든 야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 지금부터 남은 15일 동안 여야가 검찰개혁과 관련해 법처리를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