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구소 "10월 금리 인하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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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전망했던 2.2%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망치 하향 조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 1.25% 지난 2016년 6월(1.50%→1.25% 인하) 결정 이후 최저수준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날 '10월 인하는 확실시, 그 이후의 향방은?' 보고서에서 10월 금통위에서는 경기 하강에 대응한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0%대 기준금리 운용 가능성에 대한 금통위 내 논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가 올해 중 세 차례 금리 인하로 0%대 기준금리(0.75%)에 진입하고 연준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국내 추가 인하 횟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 저성장·저물가 심화로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는 주택 가격이 급락한 호주와는 달리 부동산 시장 조정이 제한적인데다 유동성 재유입 우려가 커 금리 인하 비용 대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여전하다는 평가다. 내년 4월 다수 금통위원이 임기 만료(총재와 부총재 제외 5인 중 4인)를 앞두고 있어 정책 여력 소진 부담도 높아 10월 금리 인하 이후 정책 공백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도 "한국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1.25%로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의 경제전망 발표가 11월에 예정돼 있으나 올해 전망했던 2.2%의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만큼 전망치의 하향 조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물가 역시 최근 공급 측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하긴 했지만 저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 금리 인하의 여지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단기간에 멈출 것 같진 않다"며 "(장기침체로) 최소한 2차례 이상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을 고려해본다면 2020년에는 기준금리 1% 이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하나금융연구소 "10월 금리 인하 확실시"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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