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전전하던 그리핀 PGA 첫 `정상`

우승상금 16억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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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전전하던 그리핀 PGA 첫 `정상`


랜토 그리핀(미국·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733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그리핀은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그리핀은 2010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4년 PGA 투어 차이나 시리즈에 입문한 그는 그해 상반기에도 상금 수입이 거의 없어 은행 잔고가 20만원 남짓인 176달러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윌리 윌콕스(미국)가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할 때 캐디가 바로 그리핀이었다. 다행히 윌콕스는 그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고 그리핀은 캐디 급료로 1만7000달러를 받아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

그리핀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135만달러를 받았다. 그가 이 대회 전까지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83만7333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스콧 해링턴과 마크 허바드(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PGA 투어 다음 일정은 17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이다.

더 CJ컵에는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이상 미국)을 비롯해 2018-2019시즌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 PGA 투어 8승 최경주(49) 등이 출전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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