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계획안을 안건으로 다뤘다.
안건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계획안을 보고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이들 학교를 상대로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일반고 전환 학교 대상의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일반고 전환 후에도 동일한 학교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도 허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일반고(52개교)를 광역단위 모집으로 변경해 '쏠림 현상'을 방지하겠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 같은 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단계적 전환' 정책의 한계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일괄 전환'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육부는 일반고 중심 '맞춤형 교육체제'의 강화를 통해 당초 자사고·외고·국제고가 흡수했던 학생·학부모들의 '수월성 교육'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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