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활성화 입지에 관심 높아
상업시설 경쟁률 평균 36대 1
분양가 3.3㎡당 '1100만원대'
80%가 수도권 거주 투자수요
상업시설 경쟁률 평균 36대 1
분양가 3.3㎡당 '1100만원대'
80%가 수도권 거주 투자수요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현대건설이 안산시 최초로 대형사 오피스텔 브랜드 단지를 짓는다. 단독 오피스텔 단지로는 안산시 최대 규모다. 또 오피스텔 702실을 포함해 132실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타입별로 20㎡부터 57㎡까지 총 18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중 가장 작은 전용면적 20㎡가 446실로 가장 많고 이어 29㎡A타입과 33㎡A타입이 각각 61호실, 22㎡A타입이 55호실, 27㎡가 16호실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나머지 평형은 2~9호실 규모로 한 자릿수 공급물량이 예정됐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에 책정됐다. 20㎡타입을 기준으로는 1억5928만~1억9064만원이다. 이어 분양물량이 많은 순으로 분양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29㎡A타입이 2억6412만~2억7748만원, 전용면적 33㎡A타입이 2억5566만~2억9885만원, 전용면적 22㎡A타입이 1억5929만~1억9072만원 선이다.
가장 넓은 평형인 57㎡타입의 경우 5억7046만원 선이다. 분양가만 놓고보면 주변 오피스텔 단지보다 비싼데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도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앙역 인근 입주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힐스테이트 중앙 전용면적 74㎡평형의 9월 실거래가가 4억2000만원 선이기 때문이다. 2003년 입주한 안산고잔푸르지오 3차 역시 전용면적 71㎡의 9월 실거래가가 3억6800만원 선이었다.
올해 7월 입주한 230세대 규모의 타원벨리움 오피스텔 역시 전용면적 60㎡A타입의 8월 실거래가액이 1억2676만원에 거래돼 주변 오피스텔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다. 480세대 규모의 리베르 오피스텔 역시 올해 5월 전용면적 46㎡B1-1타입이 8500만원에 2건 실거래됐다.
현대건설 측에 따르면 수요자들의 70% 이상은 투자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관계자는 "70~80% 이상은 서울,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투자수요가 대부분"이라며 "한양대 캠퍼스를 비롯해 주변에 산업단지까지 있는데다 입지도 역세권 단지이다 보니 투자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조성된다. 여기에 4호선 수인선과 신안산선까지 예정돼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아파트 단지 못지않은 특화 커뮤니티 단지와 스카이 브릿지도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에는 4층 그린 커뮤니티 존에 피트니스 가든, 옥외 운동공간, 피트니스클럽 등이 조성되며 14층 스카이 커뮤니티 존에는 스터디룸, 공유회의실, 스카이브릿지, 클럽라운지, 와인바, 플레이존, 코인세탁실, 릴렉스존 등이 마련된다.
앞서 지난 11~12일 청약을 접수한 상업시설은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총 132호실을 모집해 4752명이 몰렸다.
이는 단지가 들어서는 중앙역 일대의 입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상권이 활성화 된 안산 중심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 홍보 때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최근 신안산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지역 가치가 높아지면서 안산 외에도 서울 및 기타 경기 지역에서 방문해 청약을 접수하신 분들이 많았다"며 "오피스텔 입주자 배후 수요는 물론 인근 롯데백화점과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오는 16일 1~3군으로 나눠 청약접수를 받는다.
1군은 1룸형인 20㎡, 22A㎡, 22B㎡타입이며 2군은 1.5룸형인 27㎡, 29A㎡, 32㎡, 33A㎡, 3군은 33B㎡, 35A㎡, 35B㎡, 37㎡, 41㎡, 42A㎡, 42B㎡, 43A㎡, 43B㎡, 57㎡다. 청약은 한 군만 넣을 수 있으며 세부 타입은 무작위로 선택된다.
견본주택에서는 전용면적 20㎡와 33A㎡ 두 가지 타입을 둘러볼 수 있다. 오피스텔은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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