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두산밥캣이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신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신사옥을 체코에 마련했다.
두산밥캣은 11일(현지시간) 체코 도브리스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EMEA) 법인 신사옥 개소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EMEA 법인 신사옥은 3층 건물에 사무공간이 3370㎡ 규모다.
두산밥캣은 2007년 체코 도브리스에 2만2000㎡ 크기의 소형 건설기계 공장을 신설하고 이후 R&D 센터(트레이닝·이노베이션 센터)와 물류 센터를 세우는 등 계속 확장해왔다.
EMEA 법인은 유럽·중동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지난해 약 1만7000대를 생산해 매출 7억6500만 유로(약 1조원)를 기록했다. 올해 EMEA 법인 생산량은 2만여대로 작년 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두산밥캣 측은 설명했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신사옥은 유럽과 중동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라며 "신기술 도입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최근 새로운 슬로건 '넥스트 이즈 나우(Next is now)'를 발표하고 9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콤팩트 트랙터, 인도에서 백호로더를 출시했으며, 연내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R시리즈' 로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11일(현지시간) 체코 도브리스에서 열린 두산밥캣 체코 EMEA 법인 신사옥 개소식에서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왼쪽에서 6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