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리튬 이온 배터리 발전` 과학자 3명 수상

구디너프·휘팅엄·요시노 교수
"무선 사회 토대 마련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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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리튬 이온 배터리 발전` 과학자 3명 수상
사진=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


올해 노벨 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화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 스탠리 휘팅엄 미국 뉴욕주립 빙엄턴대 교수, 요시노 아키라 일본 아사히 카세이 명예연구원 겸 메이지 조 대학 교수 등 3명을 '2019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구디너프 등의 연구로 가벼우면서도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개발돼 휴대용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면서 장거리 전기자동차 개발과 태양, 풍력 등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저장도 가능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극을 분해하는 화학 반응이 아닌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으로 작동한다"며 "1991년 처음 시장에 진입한 이후 우리 삶에 커다란 혁명을 가져왔고, 무선, 화석연료가 필요없는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인류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줬다"고 덧붙였다.

구디너프는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이어 2년 연속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아울러 요시노 아키라 교수를 포함하면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셈이다.

수상자에는 상금 900만크로나(한화 약 10억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노벨 화학상은 1901년 노벨상 제정 이래 지난해까지 112차례에 걸쳐 총 209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퀴리 부인'으로 잘 알려진 마리 퀴리가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수상했으며, 최연소 수상자는 마리 퀴리의 사위인 프레데릭 졸리 오로, 그의 아내 이렌 졸리오 퀴리와 공동 수상할 당시의 나이가 35세였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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