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저인플레, 글로벌 요인 커”…저물가는 이례적 현상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세계적인 저물가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은 9월 조사통계월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인구 고령화, 온라인거래 확산 등 사회·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인플레이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과 함께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글로벌공급망(GVC)이 크게 확충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1년 2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1개국을 대상으로 추세 인플레이션을 추정한 후 이로부터 공통적인 움직임을 추출해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을 추정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글로벌 요인의 영향은 2013년 3분기를 전후해 더욱 확대되고 글로벌 추세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글로벌공급망(GVC) 확충과 온라인 거래 확산 등이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을 크게 낮아지면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글로벌 요인이 개별 국가의 추세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은 한국을 비롯한 소규모 국가에서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김병국 한은 조사국 차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요인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고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며 "최근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추세를 크게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이례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을 지속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한은 “저인플레, 글로벌 요인 커”…저물가는 이례적 현상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