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홍콩추계전자박람회와 홍콩전자부품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기간 개최하는 두 박람회에는 전 세계 4300개 기업이 참가한다.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전자부품 등이 한 자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로 39회를 맞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주최한다. 벤자민 차우 홍콩무역발전국 전시부 부사장은 "홍콩 전자제품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68%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수출 규모를 자랑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마켓플레이스를 자랑하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와 홍콩전자부품박람회는 지난해 139개국 8만7000명의 바이어의 발길을 끈 바 있다"고 말했다.
추계전자박람회의 하이라이트 테마관으로 손꼽히는 테크홀은 첨단 기술 전자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바이어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D 프린팅과 로봇&무인기술, 스마트기술, 가상현실, 스타트업등의 혁신 기술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테마관도 꾸려졌다. 인공지능(AI)이 대세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 및 음성 인식 테마관이 론칭돼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별도로 구성된 스타트업존은 전 세계 150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어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스마트 홈 제품, 웨어러블 전자제품,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폭넓은 분야의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새롭게 론칭된 무선 기술관은 무선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한 무선 및 휴대용의 전자제품들이 전시된다. 3D 프린팅관에는 3D 프린터, 필라멘트 등의 재료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로봇 및 무인기기관에는 최신 항공 카메라, 산업 및 가정용 로봇, 전자 스쿠터 등의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에서는 최신 현대인의 생활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IoT)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가상현실 테마관에서는 가상현실, 증강현실(AR), 합성현실(MR) 등의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홍콩 참가사는 얼굴 인식 기술을 갖춘 Wi-fi 도어벨을 전시 예정인데, 이 제품은 커넥티드홈 기술을 활용한 개인적인 문지기 역할을 한다. 본 제품은 가족과 친구들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즈된 인사말을 작동하고 손님들에게 음성 녹음 메모를 전달할 수 있다.
또 다른 홍콩 참가사 가운데는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카메라 유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은 풀 HD 고화질의 장시간 녹화 기능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내제된 카메라를 통해 각도에 따라 다른 비디오를 상영하여 사용자가 다른 영상 시나리오를 살펴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개최되는 전자부품박람회에서는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반도체, 전자 부품 및 유관 기술들을 소개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력 공급장치 테마관은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 전자 액세서리, 태양광 전지 부품 및 기술이 전시된다. 출력용 회로보드와 EMS존은 출력용 회로판과 디자인, 제조, 테스트 등의 관련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기술관은 시각화 기술을 소유한 기업들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테마관이다. 이밖에 전자 부품관과 키보드&스위치관에서는 최신 소싱 트랜드를 소개한다.
두 전시 외에 참가 기업과 바이어간 교류의 장이 될 세미나도 개최된다. 전자제품 산업의 발전과 최신 동향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전시 둘째 날인 14일 'Intelligent Connectivity: 5G and Beyond'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차현정기자 hjcha@dt.co.kr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홍콩추계전자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아이피알포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