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30폰서 구글 앱 차단" 화웨이, 세계 1위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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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30폰서 구글 앱 차단" 화웨이, 세계 1위 물건너가나
화웨이 메이트30 시리즈.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사업부 홈페이지 캡처


화웨이에 대한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지원중단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1위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화웨이의 구상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최신 플래그십폰인 '메이트 30' 시리즈에서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사용이 원천 차단됐다. 화웨이는 이달 중에 폴더블폰 '메이트X'도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 기종에도 GMS이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일부터 화웨이 메이트 30 사용자가 자사 앱 셀프를 설치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이 불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한 구글앱 우회 설치 방식을 완전히 차단했다.

메이트 30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 'EMUI 10'을 탑재했다. 따라서 이 단말기에는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구글 맵, 지메일, 유튜브 등 핵심 서비스가 선탑재되지 못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우회로를 통해 구글 앱들을 설치하고 있던 상황이다.

특히 메이트 30은 세계 최초 5G SoC(System on a chip)인 '기린990'을 탑재했으며, 5G SA(단독모드)와 NSA(비단독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스펙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화웨이는 이를 내세워 내수 시장인 중국과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글의 핵심서비스인 GMS가 구동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치명타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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