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럭셔리` 앞세워 58분기 연속 好실적 행진 기대‥中 사로잡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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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럭셔리` 앞세워 58분기 연속 好실적 행진 기대‥中 사로잡은 `후`
단위 : 억원 / 기준 : 연결. <에프앤가이드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LG생활건강이 3분기에도 '58분기 연속' 호(好)실적 행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 잡은 럭셔리 브랜드 '후'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화장품 대장주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1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어난 1조9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6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8분기 연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의 견조한 성장세가 실적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국인으로부터 후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 현지와 면세점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이 국내 면세점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법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후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2분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중국 내 매장 수도 209개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과 비교해 2배가량 급증했다.

럭셔리 전략이 중국에서 통한 결과다.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 내에서 천기단→천율단→환유→예헌보로 이어지는 고가 라인을 확장해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최근 출시한 예헌보의 경우 크림이 약 200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돼, 다시 한번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재구매율이 높은 품질과 궁중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등도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후의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숨' 또한 중국내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숨의 최고급 라인 '숨마'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반면 3분기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경우 화장품과 비교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는 쿠팡으로 납품되는 물량이 중단되면서 3분기 생활용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음료 부문 매출 성장률 또한 4~5%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면세 및 중국 현지 점유율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후' 브랜드는 면세 채널과 중국 현지 수요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브랜드력을 입증했고, 숨의 역시 수요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에서 숨의 고가 라인인 '로시크숨마'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한 초고가 라인으로 출시한 '예헌보' 라인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LG생건, `럭셔리` 앞세워 58분기 연속 好실적 행진 기대‥中 사로잡은 `후`
'2019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에 참석한 브랜드 모델 이영애가 후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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