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매각` 앞둔 코웨이 3분기도 `호조`…몸값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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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재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앞둔 웅진코웨이가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적표가 10일부터 시작하는 재매각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의 실적은 역대 최대를 실적을 기록한 2분기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증권업계에서 추정한 3분기 웅진코웨이의 실적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 7340억원, 영업이익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웅진코웨이는 이미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4647억원, 영업이익은 2734억원, 당기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기록을 올렸다. 특히 총 렌탈계정 수는 738만개(국내 609만개, 해외 129만개)로 2위권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면서, 연간 실적에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대주주가 바뀌어도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국내와 해외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렌탈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굳히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계정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국내 렌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3%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제품 라인업을 추가했고, 향후에도 라인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렌탈 사업도 고성장 중이다. 웅진코웨이는 2006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계정 수는 115만 계정을 기록했고, 올해 연말까지 150만 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3년 동안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연평균 31%씩 성장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는 매각 관련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27일 9만7700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10만원대에 다다르기도 했지만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8일 8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10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매각지분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1851만1446주)와 경영권이다.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 금액으로 2조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재매각` 앞둔 코웨이 3분기도 `호조`…몸값 높아지나
웅진코웨이는 2006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직원이 현지 고객에게 정수기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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