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청년 창업 매장 생존률 30%↓…올해 벌써 2곳 문닫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매장의 실제 운영률이 3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개점한 청년창업 매장 293곳 중 실제 운영중인 매장은 28%인 82곳에 그쳤으며, 72%에 달하는 211곳은 아예 문을 닫았다.

연도별로 2014년 입점한 매장 29곳은 전부 폐업 상태이며 이후 입점 연도별 폐업률도 2015년 93.1%, 2016년 89.6%, 2017년 50%, 2018년 28.2%에 달했다.

올해는 25곳이 창업했으나 벌써 2곳이 문을 닫았다.

운영 기간별로는 창업한 지 1년도 안 돼 폐업한 곳이 절반을 차지했다. 그중 3개월 안 돼 폐업한 곳도 13곳(11.2%)이었다.

심지어 창업 3일 만에 문을 닫은 매장도 있었다.

도로공사는 2014년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입점한 청년창업 매장에 임대료 감면과 인테리어,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 청년창업 매장의 임대료 감면액은 10억6800만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폐업이 속출하는 이유는 청년창업 매장 계약이 최대 2년으로, 그 이후부터는 일반 매장과 같은 수수료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청년 매장의 임대요율은 매출액에 따라 1∼6%인데 일반 매장의 임대요율은 평균 14.7%에 달한다.

창업 의지가 사라졌거나 다른 곳에 취업하는 등 개인 사정에 의한 폐업도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송석준 의원은 "청년창업 매장의 정상화를 위해 수수료를 적정 수준에서 서서히 올리고, 지원 대상 청년 선발 때 심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고속도로 청년 창업 매장 생존률 30%↓…올해 벌써 2곳 문닫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청년 창업 매장의 실제 운영률이 3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내 청년 창업 매장 전경.<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