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SK건설은 오는 14일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가 수요예측에서 성공하며 총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7일 공시했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금리(민평금리) 대비 0.31% 포인트 낮춰 오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실시한 SK건설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금액 800억원의 4배가 넘는 약 3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건설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비중이 대다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 측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의 기업가치가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SK건설은 토목, 건축 및 화공·발전플랜트 등 공종별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형사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SK건설 제160회 회사채(신용등급 A-)는 3년 만기물로 다음주 14일에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인수단은 미래에셋대우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SK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6월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연이어 해외 개발형사업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