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한일관계 복원 계기, 한국 손에 달려"

입력: 2019-10-08 15:11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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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한국에 대해 우선은 국제법에 근거해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놓는 계기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그간의 주장과 한치도 달라진 것이 없는 답변이다. 한국 정부가 먼저 전향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뜻이 없다는 뜻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국가 간 약속을 어기는 행위를 계속하는"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를 묻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전 경제산업상)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답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회담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향을 거듭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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