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관련 은행 내부 `꼬리 자르기`는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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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은행들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 내부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은행 경영진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7일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영세가맹점 지원방안' 협약식에 참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럴 때(DLF 사태) 마다 밑에 사람들에게만 꼬리 자르듯이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윗사람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경영진에서 지시를 했는지, 설명도 없이 판매를 하라고 했는지 등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은행장 등 감독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책임을 질 수 있는 시스템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DLF 관련 제도 개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금융위 차원에서는 (고위험 상품판매를) 다 없애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면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 등 전부 다 놓고 지워나가는 과정"이라며 "당국 입장에서는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데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 할 수 있는 방안은 다 나왔는데 어떻게 채택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예비인가 신청을 시작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는 "가장 큰 부분은 수익성과 앞으로의 비전"이라며 "우리는 그게 따라서 (심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렸으면 좋겠고,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이)과열은 아니지만 흥행을 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은성수 "DLF 관련 은행 내부 `꼬리 자르기`는 부당"
인사말 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 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7

c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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