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은 경제 풀뿌리…지속적 소통"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은 우리 경제의 '풀뿌리'라며 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연매출 30억원 미만인 영세 온라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2%중반대의 보증부 대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7일 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에서 "영세·중소 가맹점 등은 우리 경제의 풀뿌리이며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체 카드 가맹점의 96%에 달해 카드업계에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은 위원장을 비롯해 6개 카드사(신한·롯데·우리·비씨·삼성·KB국민) 대표, 청년온라인 창업자 등이 참석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영세 온라인 사업자는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연 2%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영세 온라인 사업자는 기존 보증부대출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 은행에서 1억원 한도로 5년까지 특별 보증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보증부대출 금리는 연 2.95∼3.98% 수준인데 반해 금리가 연 2.5% 안팎(2.33∼2.84%)으로 내려간다. 보증비율도 95∼100%로 85% 수준인 일반보증보다 높고, 보증료율은 0.8%로 0.2%포인트 낮췄다.

대상은 PG(Payment Gateway·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사의 결제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연매출이 30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대표자의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특별 보증은 4년간 총 2400억원(연간 600억원) 공급된다.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이 두 보증재단에 출연하는 200억원을 재원으로 삼아 신용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 청년 창업자 대표로 참석한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도소매나 전자상거래는 기존사업과 유사하다고 판단돼 큰 지원이나 혜택이 적은 게 사실"이라며 "4차 산업 업종이 아니어도 특색을 가지고 온라인에서 옷을 파는 이 같은 사람들을 위해 혜택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들에 대한 근거리무선통신(NFC)과 키오스크 등 결제 인프라 구축 지원도 지원한다. 영세·중소 가맹점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정책적 소통을 하겠다는 게 은 위원장의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의 성장세와 함께 많은 온라인사업자들이 PG사를 통해 카드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카드 결제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최대 15일이 소요되면서 유동성 애로를 겪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한 자금공백기는 담보력이 낮은 영세 온라인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온라인 영세사업자들의 금융비용을 최대한 경감토록 하겠다"며 "온라인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상환기간도 장기 분할 방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은성수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은 경제 풀뿌리…지속적 소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