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함께 총 41가지의 새로운 임대주택 주력평면을 개발했다.
LH는 새로운 임대주택 평면 'FIT unit'을 개발하고 신규 임대주택 설계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FIT unit'는 꼭 맞는, 적합한 이라는 뜻의 'FIT'과 단위세대 평면을 의미하는 'unit'의 합성어로 '국민의 삶에 맞춘 평면'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LH는 매년 변화하는 트렌드와 사업 환경에 맞춰 주력평면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는 임대주택 거주자와 함께 주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혁신조직인 'LH하우징 Living-Lab'을 구성해 4월부터 새로운 평면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평면은 Flexiblity(유연함), Innovation(혁신), Theme(테마)의 3가지 핵심 요소를 표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사용자가 겪는 불편함과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수해 이를 구체화 했으며 지역별, 사업지구별 다양한 사업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
또 3차원 설계방식(BIM)을 도입해 품질 향상에도 신경썼다.
이 밖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결정할 수 있는 가변공간인 카멜레존, 원하는 형태의 수납 구성이 가능한 멀티수납, 기존 평면보다 더 넓고 더 큰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틈새평면(Niche+3) 등 혁식적인 설계요소도 도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41개 평면은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각 생애주기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거약자의 무장애설계 등을 적용한 생활편의지원형, 가정 내 경제활동과 관리비 절감을 위한 경제활동지원형, 육아용품 수납공간을 늘린 육아활동지원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정서적·공간적 지원을 위한 사회문제지원형, 자기계발 및 휴식을 위한 여가활동지원형 등이다.
LH는 이번에 개발한 FIT unit를 내년 착공 지구 설계부터 적용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국민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이번 평면이 임대주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혁신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