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삼성화재-하나카드 경영진, 정무위 종합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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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핵심 증인에서 빠졌던 해당 은행 경영진이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한다.

6일 국회 정무위 민병두 위원장실에 따르면 금융권의 경우 올 종합감사에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이종서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올 국정감사(종합감사 포함)에서 총 16명(증인 13명, 참고인 3명)의 일반증인을 확정했다.

이외 오는 14일 산업은행 국감(김영모 KDB캐피털 사장)과 21일 종합감사에 6명에 달하는 금융사 경영진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채봉 부행장(국내영업 부문장)은 DLF 사태 이후 핵심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이끌었다. 정무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 부행장 등 16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했지만 하나은행장 등은 정무위 국감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국회 정무위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은행장에 대한 증인 채택에 대해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 전에 두 은행장이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금감원 분쟁조정과 법원의 민사소송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은행권 입장에선 은행장이 출석할 경우 책임소지가 있는 발언을 피하기 어렵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4일 금융위 국감에서 "DLF 사태에 핵심적인 분이 나와야 질문도 하고 피해자를 구제할 방안에 대해 답변도 들을 텐데 증인 채택이 안됐다"며 "종합 국정감사 때는 서로 덜 예민한 증인을 채택해서라도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민병두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민 위원장은 "DLS, DLF 관련 우리·하나은행의 부행장급 증인이 채택돼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중대한 사건인 만큼 행장이 종합 국감 때 증언하도록 여야 간사는 협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전문정비업체의 보험청구권 인정 내지 보험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협약 체결 의사 등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확정됐다. 자동차 정비수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손해보험회사와 정비업계 간 갈등은 오랜 이슈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는 '마일리지 소송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마일리지 제공기준을 축소 변경하면서 카드 회원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가 종전 기준대로 마일리지를 제공하게 됐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우리은행-삼성화재-하나카드 경영진, 정무위 종합국감 증인 채택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국감 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을 벌이자 민병두 위원장(가운데)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삼성화재-하나카드 경영진, 정무위 종합국감 증인 채택
2019년 정무위 종합감사 금융부문 증인 명단(10월 3일 17시 기준). 민병두 위원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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