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다시 만난 북미…비핵화 `담판` 실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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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양국 핵협상 실무 대표들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콘퍼런스 시설인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실무협상에 착수했다.

북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각각 차량을 타고 협상장 앞 도로를 통과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예비접촉에서 결정한 틀에 맞춰 이날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한다.

이날 실무협상은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현지 경찰은 협상장으로 향하는 길목의 도로를 차단하고 취재진 등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예비접촉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협상장 상황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단 실무협상은 예정대로 5일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양측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대표단이 스톡홀름에 머무는 기간을 연장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논의 진척에 따라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실무협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라 미국이 제공할 상응조치를 놓고 치열한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예비접촉에서는 비핵화 조치와 그에 따른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북한과 미국은 '본게임' 격인 김명길-비건 간 실무협상 자리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후 7개월간 준비해온 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 자신들의 '단계적 합의-단계적 이행' 기조를 수용하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길 요구해왔으나,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의 최종상태를 정의하고 로드맵을 마련하는 '포괄적 합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7개월만에 다시 만난 북미…비핵화 `담판` 실무협상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 리딩외에 위치한 콘퍼런스 시설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에 소형 성조기, 인공기, 스웨덴 국기가 놓여있다. 한 스웨덴 매체는 북미가 4일(현지시간)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이곳에서 한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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