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얼굴간편결제 `페이스 페이` 내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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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용카드를 휴대하지 않아도 얼굴을 통해 결제를 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은행 결제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도 나온다.

3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총 11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한 후 첫 지정된 사례로 이로써 금융위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53건이 됐다. 은 위원장은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100건 지정을 목표로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정에선 신한카드가 출시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가 가장 눈에 띈다. 얼굴을 단말기에 부착된 3D 카메라에 가져다 대면, 인증센터에서 미리 등록한 데이터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결제 요청을 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주 입장에선 결제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전자금융거래법에는 접근매체 발급에 해당하는 얼굴을 등록할 때 신분증을 통한 대면 확인이나 영상통화로 얼굴 대조, 1원 송금 등 기존 계좌 인증 등의 방법을 통한 실명확인을 거치도록 해 지점망이 넓지 않은 금융회사에게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앱 인증 같은 본인확인으로 간소화하는 특례를 적용받는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부터 신한카드 본사 식당 및 카페, 편의점 CU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는 연내 제휴 관계에 있는 특정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내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안정성 등이 검증되는 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신한카드는 올 초 디지털과 빅데이터를 담당하는 플랫폼사업그룹을 애자일(Agile) 조직으로 개편했는데, 페이스페이는 애자일 조직인 셀(Cell)에서 과제를 추진해 빠른 시간 안에 상용화 모델을 만든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카드는 금융계좌가 없어도 선불 전자 지급 수단에 쌓인 포인트를 체크카드에 담아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내년 1월 출시한다. 기존에는 포인트를 온라인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올 8월 기준 하나카드 가맹점은 약 280만곳이다.

안광재 하나카드 개인사업본부장은 "이번 금융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그동안 손님이 놓치거나 사용처를 찾지 못해 소멸되던 각종 포인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온라인 선불수단에 있는 리워드가 활성화 돼있지만, 오프라인에선 사용하지 못한다"라며 "온라인 포인트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신한카드, 얼굴간편결제 `페이스 페이` 내년 나온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안면인식정보를 등록할 때 앱 인증, 카드 및 휴대폰 본인확인 등의 방법으로 실명확인을 대체하는 규제 특례를 적용 받았다.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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