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공급액의 3.5배 74조원 몰려…지원대상 주택가격 `2억1000만원`이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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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추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에 총 공급액 20조원의 3.5배에 달하는 신청이 몰렸다. 금융당국은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은 2억1000만~2억8000만원일 것으로 추산했다. 추가 안심전환대출 공급계획은 없다고 금융당국은 재확인했다.

30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 결과와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2주간의 신청기간 중 안심대출 전환 신청은 총 63만5000건, 금액으로는 73조9000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총 공급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한다. 신청 규모로 추정하면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선은 2억1000만~2억8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2억1000만원은 자격 요건 미비자 또는 대환 포기자 등이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금융당국은 자격 요건 미비나 대환 포기자가 4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상한선이 2억800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주택가격 지원 상환선을 2억1000만원으로 가정하면, 지원 대상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5000만원,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4100만원, 평균 대환신청액은 75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손 부위원장은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에서 신청한 이들이 62%에 달했고, 비수도권은 30% 수준이었다"며 "보수적으로 2억1000만원에서 커트라인을 끊으면 수도권은 46%, 비수도권은 54% 수준이 커트라인 안 쪽으로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20조원 한도로 유지하되, 공급기준을 약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의 추가공급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안심전환대출 탈락자나 고정금리 이용자는 보금자리론의 유사 금리로 대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가격 3억원 이하에 해당되는 신청자의 경우 향후 10~12월에 심사, 대환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금자리론 대환 지원 여부가 추가로 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2015년 안심전환대출에 비해 요건이 강화되고, 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점을 반영했다"며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안심전환대출 공급액의 3.5배 74조원 몰려…지원대상 주택가격 `2억1000만원`이하 추정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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