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선호 1위 `부동산` … 빌딩·상가에 집중

금융자산 투자는 주식이 최다
운용엔 '공격투자' 보다 '유지'
장기투자로 최대한 손실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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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부자들은 금융보다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을 '부자'로 규정하고, 이들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19 한국 부자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장기적인 유망 투자처로 빌딩·상가, 거주 외 주택, 거주 주택을 순서대로 꼽았다. 나머지 금융자산 중에는 주식이 가장 많았고,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이 포함된 펀드, 보장성 보험을 제외한 투자·저축성 보험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자산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투자를 늘리기보다는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년도 조사와 비교해도 유보적인 계획이 두드러진다. 2018년에는 투자금을 늘리겠다는 답변이 금융자산 26.5%, 거주 주택 22.0%, 거주 외 부동산 38.8%로 올해보다 2∼3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자들 10명 중 4명은 투자손실을 경험한 적 있었다. 응답자의 40.3%가 '최근 3년간 손실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주된 손실은 변동성이 큰 주식(55.9%), 펀드(24.8%)에서 나왔다. 다만 부동산상품인 빌딩·상가, 주택 등은 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투자 기간을 보면 금융투자 평균 3년, 부동산투자 6년으로 집계됐다. 부자들은 장기투자를 통해 변동성으로 인한 일시적 손실도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해석이다.

또 부자의 절반 이상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였고, 펀드나 리츠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을 선호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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