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BP·NHN·코스콤 4개사
'파스-타 서비스 얼라이언스'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 공조
'파스-타 서비스 얼라이언스'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 공조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정부 주도로 개발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PaaS-TA)를 중심으로 연합체를 구성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KT·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HN·코스콤 등 4개 기업은 26일 '파스-타 서비스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파스-타를 국내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조키로 했다.
이들 기업은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NIA)과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이사장 송상효, OPDC)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오픈 클라우드 파스-타 서밋 2019'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파스-타는 과기정통부 R&D 사업을 통해 NIA와 전문기업들이 공동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2016년 4월 처음 소스코드 공개 후 4.3버전까지 나온 상황으로, 2016년 코스콤을 시작으로 KT·NBP·NHN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회도서관, 부산시, 한전, 농진청 등이 파스-타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발족한 얼라이언스는 국내 다양한 파스-타 응용SW기업과 서비스기업, 수요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연구와 시장 발굴,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생태계 조성, 전문가 육성 등에 공조할 예정이다.
파스-타 적용이 늘면서 수요기관들의 기술지원 요구도 급증함에 따라 NIA는 연내에 10개 이상의 파스-타 전문기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케이티아이·덕풍정보통신·비디·아롬정보기술·이노그리드·인프라닉스·크로센트 7개 기업이 전문기업 확인서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파스-타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에 투자해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게 된다. NIA는 파스-타에 대한 이해도와 구축경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연 4회 발굴해 전문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앞으로 3~5년이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골든타임이고, 바로 지금이 커다란 변화의 변곡점"이라면서 "이 시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공 플랫폼의 3~5년 클라우드 대전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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