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액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법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며 TS 측이 약속한 계약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TS에게 계약금을 매월 분할 지급받기로 했으나 지급이 연체돼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세 달치 계약금을 받지 못하다가 세 달을 기다린 끝에 어제 한 달치 금액을 겨우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번 달 생활비조차 모자른 돈을 받았다"며 "한 경영진은 대표님(故 김태송)이 살아계실 때 계약을 한 건데 지금 나랑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불편하다는 말씀을 하신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슬리피의 기사를 보며 저의 카톡도 한번 보았다. 핸드폰을 바꾼 지 3주가 채 되지 않았는데도, 그냥 거렁뱅이에 구걸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면서 "저를 아무 조건 없이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이날 기사화된 TS 실장급 관계자의 폭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디액션은 "(TS실장이) 우리끼리 차량에 대해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욕을 듣고, 전화기 너머로 다 들리게 '저 X끼 누구야 X발' 등 욕을 했다"며 "내가 (TS실장) 번호를 물어 전화했고, 뭔데 그런 욕을 하느냐고 말했다. 그랬더니 현역 깡패라고 하더라. 비웃었더니 점점 도를 지나쳤다"고 전했다.
디액션은 그날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까지 졌다. 그는 "'불후의 명곡' 촬영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리허설 중 뇌전증 발작을 일으켜 119에 실려 입원하게 됐다"면서 "입원하고 있는 저에게 욕설은 계속됐고 심지어 집주소를 묻고 다니며 제 모든 인대를 끊어버리겠다고 했다. 퇴원해서도 집 밖을 나갈 때 주위를 의식하고 멈춰있는 차를 주시하며 걸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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