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역 캠퍼스 등에 5G망
스마트혁신병원 구축 MOU
스마트혁신병원 구축 MOU
KT와 삼성서울병원이 협력해 삼성서울병원 일원에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두 회사는 이와 관련해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구축한다. 또 양성자 치료정보를 토대로 의료진이 치료계획을 실시간 확인하고, 디지털 병리 데이터를 실시간 판독하는 체계를 갖춘다. 수술 실시간 교육과 협진 등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데이터 용량이 큰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800m 거리의 양성자치료센터와 암병원 간을 이동해야 했다. 병리 조직 샘플은 제한된 장소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이 높아지고 협업이 활발해져 환자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G로 전송된 영상으로 수술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교환해 환자에 대한 최선의 치료 방식을 결정하고, 수술실에서 각종 검사 데이터를 5G 모바일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병원과 통신사들이 ICT 기술을 병원에 도입했지만, 의료서비스보다 시설이용 편의에 초점을 뒀다.
이번 협약은 실제 진료와 진단, 교육 등 의료서비스에 처음 5G 기술을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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