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페셜' 새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힘든 순간 견디며 느낀 감정 담아내
"사랑해주는 사람 생각하는 계기되길"
'미나 건강이 우선' 끈끈한 우정 과시
힘든 순간 견디며 느낀 감정 담아내
"사랑해주는 사람 생각하는 계기되길"
'미나 건강이 우선' 끈끈한 우정 과시
트와이스, 8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 앉혀도 네가 있어 난 다시 웃어."
트와이스(사진)가 서로를 향한 가슴 벅찬 소중함을 노래한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트와이스의 8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앞서 앨범 발매 전 공개된 앨범 이미지 사진에는 미나를 중심으로 트와이스 9인의 빛나는 모습이 담겨있어 그의 합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이날 트와이스는 미나가 활동에선 빠지게 됐음을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쇼케이스 당일 모모는 "미나가 활동을 같이 못하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다. 그것만으로 행복했다"며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라는 염려의 마음을 전했다.
그간 통통 튀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던 트와이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더해 돌아왔다. 보다 성숙해진 매력도 눈에 띈다. 나연은 "기존에 트와이스가 해왔던 곡은 에너제틱하고 밝은 곡이었다. 가장 최근 곡 '팬시(FANCY)'에서는 강렬함을 줬다. 이번엔 파워풀한 안무를 가지면서도 가사와 멜로디의 서정적인 느낌도 함께 살리려고 했다"라며 '필 스페셜'을 통해 시도한 변화를 언급했다.
'필 스페셜'은 쉼 없이 활동하며 정상 걸그룹의 위치까지 올라온 트와이스의 어려웠던 순간과 위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앞서, 트와이스는 JYP의 수장 박진영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4년 동안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힘든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와이스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소중한 멤버들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원스(팬덤 명)의 응원 덕분에 일어날 수 있었다고. 이러한 트와이스의 이야기가 신곡 '필 스페셜'에 고스란히 담겼다.
리더 지효는 "작사를 맡은 박진영 PD님이 저희 이야기를 들으며 가사를 생각했다고 하셨다. 가사에서 트와이스를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했다. 멤버들끼리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얘기하기도 했다. 아홉 명 전부가 활동을 하지 않지만, 모두가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내려 했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나연은 "몸이 힘들거나 다칠 때도 있고, 많은 스케줄로 피곤할 때도 있었다"고 설명하며 "팬들의 응원과, 멤버들의 격려 덕분에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웃었다.
현재까지 11개의 활동곡을 히트시킨 트와이스이기에, 음원 성적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다. 나연은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저희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대중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며 "'필 스페셜'을 듣고 리스너들이 주변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얻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여기에 다현은 "특히 수록곡 '21;29'의 경우 모든 멤버가 함께 작사했다. 원스를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또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한 멤버가 많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모모는 "미나는 없지만, 언제나 함께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면서 트와이스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23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새 앨범 '필 스페셜'은 동명의 타이틀곡 '필 스페셜' 외에도 '레인보우(RAINBOW)', '겟 라우드(GET LOUD)', '트릭 잇(TRICK IT)', '러브 풀리쉬(LOVE FOOLISH)', '21:29', 한국어 버전 '브레이크 쓰루(Breakthrough)'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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