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이 조만간 열리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대북 화해 제스처를 보였다.
제3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이 더욱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다만 양국 정상은 대북 재제 유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인한 한일 갈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 방위비 분담 논의는 이뤄졌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날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렸다. 현지 시간 오후 5시 30분쯤 시작된 회담은 6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 남북관계는 크게 발전했고 북미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은 미북 대화 뿐만 아니라 남북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이 뒤따르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한미 정상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제재완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제3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이 더욱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다만 양국 정상은 대북 재제 유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인한 한일 갈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 방위비 분담 논의는 이뤄졌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날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렸다. 현지 시간 오후 5시 30분쯤 시작된 회담은 6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 남북관계는 크게 발전했고 북미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은 미북 대화 뿐만 아니라 남북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이 뒤따르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한미 정상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제재완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은 나왔다"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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