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서비스 이용실적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 공동 개발
10월부터 카드사, 은행,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에서 도입 예정
10월부터 카드사, 은행,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에서 도입 예정
두 회사는 2016년부터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을 추진, 커머스 스코어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은행, 카드사 등이 제공하는 금융정보 중심의 전통적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11번가 구매·결제정보와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사용정보 등을 바탕으로 NICE평가정보에서 산정한 대안신용평가 체계다.
기존에 금융기관 이용실적이 없거나 부족해 대출, 카드 발급 등을 받지 못했던 금융 소외계층이나 신용정보가 부족한 이들에게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낮춰주겠다는 구상이다.
10월부터는 최근 SK플래닛이 선보인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통해 커머스 스코어 보유자 대상으로 기존 신용등급으로 받을 수 있는 수준보다 최대 3%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해주는 중금리 대출 상품이 최초로 판매될 예정이다. 11번가와 OK캐쉬백 이용자는 시럽 월렛 '혜택금융'을 통해 정보제공 동의 후 본인이 받을 수 있는 SK플래닛 제휴 상품의 대출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회원이 아닌 경우 11번가, OK캐쉬백 가입 후 익월 1일에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앞으로 카드사, 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기관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에서 커머스 스코어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영세 상인, 청년 사업가, 11번가 판매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정민 SK플래닛 마케팅플랫폼사업부문장은 "주부,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했다"면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체계 구축과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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