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특화상품 앞다퉈 선봬
새 고객·잔액 유지 등 조건 복잡
각 조건 잘 따져본 뒤 가입해야
새 고객·잔액 유지 등 조건 복잡
각 조건 잘 따져본 뒤 가입해야
초저금리 기조 속에 '적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사들도 상대적으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1년 만기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가운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적금 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달 우리은행은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여행적금2'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1.8%(가입기간 1년 기준)에 우대금리 최대 연 4.2%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이달 주택청약종합저축과 함께 가입하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마이홈 적금'을 내놨다. 당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당일에 한해 가입 가능한 적금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2%다. 만기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면 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SC제일은행과 간편금융 플랫폼 페이코는 연 5.0% 수준의 금리와 포인트를 주는 1년 만기 정기적금 특판을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페이코 앱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한정 판매한다. 적금 금리는 연 1.6% 수준인데, 여기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페이코 포인트를 연 3.4% 상당 지급한다.
저금리시대에는 저축은행으로 고객이 몰린다. 저축은행업계는 통합 모바일앱 'SB톡톡플러스' 출시에 맞춰 다양한 모바일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JT·더케이·키움예스 등 10여곳의 저축은행이 SB톡톡플러스를 통해 가입가능한 모바일 예·적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더케이저축은행은 이달 최대 연 3.1%와 2.7%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및 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스마트첫거래 정기예·적금'은 온라인전용 상품으로 인터넷뱅킹이나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금리에 0.5%를 추가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8%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 'U+웰컴투에이트'를 내놨다. 가입 시 연 2.5% 금리를 기본 제공하고, 웰컴저축은행 예·적금 첫 거래 고객이면 연 1.5%를,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2%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제 사용 고객은 만기 해지 시 연 2%의 추가 금리를 준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고금리적금을 소개하지만 자세히 보면 각종 조건이 따라 붙는 게 대부분이다. 선착순 한정이거나 신규 고객, 잔액 유지, 자동이체 설정, 연계 체크·신용카드 사용실적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이나 핀테크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달러·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이어 재테크 전략으로 적금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현 시점이 최고 금리가 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1년 만기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가운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적금 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달 우리은행은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여행적금2' 상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1.8%(가입기간 1년 기준)에 우대금리 최대 연 4.2% 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이달 주택청약종합저축과 함께 가입하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마이홈 적금'을 내놨다. 당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당일에 한해 가입 가능한 적금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2%다. 만기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면 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SC제일은행과 간편금융 플랫폼 페이코는 연 5.0% 수준의 금리와 포인트를 주는 1년 만기 정기적금 특판을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페이코 앱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한정 판매한다. 적금 금리는 연 1.6% 수준인데, 여기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페이코 포인트를 연 3.4% 상당 지급한다.
저금리시대에는 저축은행으로 고객이 몰린다. 저축은행업계는 통합 모바일앱 'SB톡톡플러스' 출시에 맞춰 다양한 모바일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JT·더케이·키움예스 등 10여곳의 저축은행이 SB톡톡플러스를 통해 가입가능한 모바일 예·적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더케이저축은행은 이달 최대 연 3.1%와 2.7%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및 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스마트첫거래 정기예·적금'은 온라인전용 상품으로 인터넷뱅킹이나 SB톡톡플러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금리에 0.5%를 추가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8%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 'U+웰컴투에이트'를 내놨다. 가입 시 연 2.5% 금리를 기본 제공하고, 웰컴저축은행 예·적금 첫 거래 고객이면 연 1.5%를,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2%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제 사용 고객은 만기 해지 시 연 2%의 추가 금리를 준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고금리적금을 소개하지만 자세히 보면 각종 조건이 따라 붙는 게 대부분이다. 선착순 한정이거나 신규 고객, 잔액 유지, 자동이체 설정, 연계 체크·신용카드 사용실적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이나 핀테크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달러·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이어 재테크 전략으로 적금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현 시점이 최고 금리가 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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