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증, IPO시장서 `독주`

2위 한투증권과 3000억差
<공모총액>
수수료수익 200억대 1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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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증, IPO시장서 `독주`


NH투자증권이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독주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6000억원 넘는 공모총액을 쌓아올린 가운데 지누스 등 대형 IPO가 남아있어 올 수수료 수익 2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서며 업계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하거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은 기업은 8곳이다. 상장 주관 시장 점유율은 32%를 웃돈다.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오토에버를 시작으로 드림텍과 카스텔바작, 컴퍼니케이파트너스, SNK 등을 잇따라 상장시킨 결과다. 이들 기업의 공모규모는 총 6297억원으로 코스피 2곳(2275억원), 코스닥 6곳(4022억원) 등이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평균 수수료율이 1.4%고 코스닥은 3.6%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 상장 수수료는 대략 175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다.

공모규모 기준 현재 선두다. 지난해 9개 기업 공모총액 2321억원에 머물며 업계 5위에 그쳤으나 올해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미래에셋대우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완료한 기업 외에 현재 8개 기업이 상장 예심을 거래소에 청구했거나 심사승인 완료 후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톤, 지누스, 코리아센터, 노브메타파마, 듀켐바이오, 에스제이그룹, 한화시스템, 현대무벡스 등이다. 아직 수요예측을 끝내지 않은 기업이 많은 만큼 공모규모가 커지면 수수료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멀찌감치 앞서 나간 선두를 쫓는 건 한국투자증권이다. 현재까지 10개 기업 누적 공모총액은 3238억원으로 둘 사이 공모총액 차이는 무려 3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총 5466억원 누적 공모총액으로 1위 자리에 올랐던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현재 4개 기업 공모총액이 1610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침체일로에 놓였던 IPO 시장이 올들어 기지개를 켠 만큼 약진에 나선 경쟁사들과 언제 순위를 바꿔달지 모른다는 얘기다.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은 "상장 주관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는 없고 1등을 염두에 두고 일을 하다보면 딜을 망치게 된다"며 "하반기 각 사별로 남은 딜이 많고 몫은 정해진 만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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