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왕 한판 붙자" CU에 도전장

출점 제한속 가맹점주 잡기 총력
점포상품 강화·수익배분율 조정
1위 CU와 점포수差 불과 159곳
"FA나온 수천개 공략 절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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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왕 한판 붙자" CU에 도전장

GS25 "편의점왕 한판 붙자" CU에 도전장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GS리테일이 하반기 '재계약 시즌'을 맞아 기존 가맹점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가맹점포 전략을 내세워 점포 1위 편의점 CU를 바짝 추격 중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을 종료한 GS리테일 편의점 GS25 가맹점수는 399곳으로 전년보다 62.2% 늘었다. 지난 2016년 전과 비교해 71.2% 증가했다. 2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계약을 해지한 가맹점수도 △2016년 95개 △2017년 113개 △지난해 122개로 매년 증가세다.

프랜차이즈 계약이 통상 5년이어서 올해 하반기 가맹 계약을 끝낸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GS리테일은 기존 가맹점주 잡기에 나섰다. 올해 들어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새로운 점포를 내기 어려워져 기존 가맹점주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계약 대상 점포수는 2000여개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3000여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재계약 점주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점포 상품 강화와 수익 배분율 조정하는 신가맹 전략을 내세웠다. GS리테일은 전기료 및 영업활성화 지원금을 폐지하는 대신 가맹점주 수익 배분율을 최대 8%포인트 높인 상생방안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시장은 수천개 편의점 점포 점주들이 FA 시장에 쏟아지는 기회를 계기로 GS리테일이 점포수 1위 CU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GS25가 1위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온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25와 CU 점포수는 1만3370개와, 1만3529개로 차이는 159개에 불과하다.

기존 점주를 잡는 것은 물론, 타 가맹점주까지 유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생색내기식 복지정책보다는 실효성이 높은 수익 배분율 조정이 점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S리테일은 높은 상품기획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입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 또한 고공행진하며 시장 기대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GS리테일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3만3600원) 대비 현재까지 21.4% 상승했다. 반면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의 주가는 4월1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23만6500원)보다 14.8% 하락했다. 최근 3개월간 주가 또한 20만원 선에서 횡보 중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편의점업계가 출점을 통해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대형 편의점기업 위주의 점포 재편과 하루 매출 제고를 통한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상품기획 능력과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이 전망되는데 GS리테일은 이런 관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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