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3개월째 하락...전월 대비 1.1% 하락한 169.8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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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과 설탕가격은 하락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 하락한 169.8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가격지수는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유제품, 곡물, 설탕, 유지류, 육류) 품목군별 국제가격 추이를 살펴보는 지수이다. 1990년 이후 매월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는 2002~2004년 평균을 기준(100p)으로 수치화한다.

먼저 유지류는 7월보다 5.9% 상승한 133.9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은 팜유 및 기타 유지류 가격 상승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가격은 국제 수요 증가와 예상보다 적은 말레이시아 재고량으로 인해 급등했다.

육류는 7월보다 0.5% 상승한 179.8포인트를 나타냈다. 육류가격은 2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8월 가격지수는 올해 1월 대비 12.3%,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돼지고기 생산 감소에 따른 수입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가금육 및 양고기 가격은 강한 수입 수요에도 불구하고 주요 생산지역의 수출가용량이 증가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제품은 8월 194.5포인트를 기록해 7월보다 0.5% 상승했다. 치즈와 탈지분유 및 전지분유 가격은 모두 상승했으며, 이는 북반구 지역의 여름 휴식기가 종료되어 시장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수입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곡물은 7월보다 6.4% 하락한 157.6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 하락은 밀과 옥수수 등 주요 잡곡 가격 하락이 주도했다. 설탕은 7월보다 4.0% 하락한 174.8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가격은 브라질 헤알화 약세로 인해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편 FAO는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850만톤(t)으로 전년(2018~2019년도)대비 2.1%(554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소비량은 1.4%(3710만톤) 늘어난 27억1540만톤으로 추정했다. 2019~2020년도 세계 기말 재고량은 8억4740만톤으로 전년대비 1.8%(157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세계식량가격 3개월째 하락...전월 대비 1.1% 하락한 169.8포인트
식량가격지수(연도별, 품목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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