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소재·부품·장비산업 돕는 대규모 투자펀드 함께 조성하자"

홍남기, 러시아 경제포럼서 제안
FTA 실질타결 희망 메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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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소재·부품·장비산업 돕는 대규모 투자펀드 함께 조성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에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시키는 대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동방경제포럼의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에 참석해 "러시아는 기초원천기술을 사업화해 해외판로를 확보하고 한국은 소재·부품·장비의 수입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한러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험을 촉진하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실질 타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올해 6월 모스크바에서 개시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환영한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 실질 타결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상품교역 자유화를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EUEA)과의 포괄적 FTA에 대한 협의도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통해 서비스 분야 FTA 체결을 추진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동북아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디벨로퍼 협의체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그간 동북아 에너지·인프라 공동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채널은 구축됐으나 금융지원의 대상이 되는 수익성과 경제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노력은 부족했다"면서 "한국과 러시아 중국 주요 디벨로퍼가 모여 야심 차고 창조적인 개발 사업을 공유하고 진전시킨다면 금융협력과 지역 경제 협력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2년 전 이곳 동방경제포럼에서 전력철도·가스·농업·수산 등 9개 분야의 협력 통로를 의미하는 9-브릿지 협력을 제안했다"며 "이후 이 분야에 대한 협력은 차질 없이 진행돼 왔다. 앞으로 공동연구,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농협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정례화,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한국병원의 러시아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승제기자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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