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보다 종착지 외곽 큰 효과
당분간 부동산 시장 활기띨 듯
당분간 부동산 시장 활기띨 듯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타가 통과되면서 이 노선이 지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관련 수요의 유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집값 등락률은 지난달 29일 -0.10%로 낙폭이 커졌다가 이달 들어 지난 5일 -0.06%, 12일 -0.04% 등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GTX B노선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송도 일대는 새 아파트 몸값이 껑충 뛰고 있다. 송도 일대 대장주 단지로 꼽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84㎡는 현재 매매 호가가 6억5000만∼7억원으로 2017년 분양 당시보다 2억5000만원 올랐다. 송도 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63㎡는 3억8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세는 현재 3억8000만∼4억5000만원이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 2년차를 앞둔 상황에서 GTX 호재가 발표돼 매물을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도 지난달 22일 전주 대비 -0.05% 상승에서 29일 한주 만에 +0.08%로 돌아선 뒤 이달 12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GTX-B 노선의 수혜 지역인 별내지구에 위치한 남양주별내더샵은 전용 135.57㎡가 지난 15일 6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 들어 지난 4월 20일 거래된 5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올랐다.
부동산 업계는 교통 개선 효과로 수도권 외곽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도심보다 종착지인 외곽이 교통개선 효과 크다"며 "다만 GTX 역세권과 비역세권간 온도차가 존재하므로 입지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거래가 부진했던 수도권 외곽 지역이 활기를 띠게 되고, 서울 내 인기 지역인 여의도나 청량리 역세권 아파트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GTX B노선의 시작점으로 알려진 송도 일대는 새 아파트 몸값이 껑충 뛰고 있다. 송도 일대 대장주 단지로 꼽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84㎡는 현재 매매 호가가 6억5000만∼7억원으로 2017년 분양 당시보다 2억5000만원 올랐다. 송도 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63㎡는 3억8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세는 현재 3억8000만∼4억5000만원이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 2년차를 앞둔 상황에서 GTX 호재가 발표돼 매물을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도 지난달 22일 전주 대비 -0.05% 상승에서 29일 한주 만에 +0.08%로 돌아선 뒤 이달 12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GTX-B 노선의 수혜 지역인 별내지구에 위치한 남양주별내더샵은 전용 135.57㎡가 지난 15일 6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 들어 지난 4월 20일 거래된 5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올랐다.
부동산 업계는 교통 개선 효과로 수도권 외곽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도심보다 종착지인 외곽이 교통개선 효과 크다"며 "다만 GTX 역세권과 비역세권간 온도차가 존재하므로 입지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거래가 부진했던 수도권 외곽 지역이 활기를 띠게 되고, 서울 내 인기 지역인 여의도나 청량리 역세권 아파트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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