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순환사업전서 국내 최초 실물 전시.. 현재 제주에서 시범운영 중
ACI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적재량에 따라 폐기물 수거를 자동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매일 수거하지 않고 적재율에 따라 임의 수거할 수 있어 청소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무선인터넷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계량함으로써 신용카드나 T머니, 선불카드로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종량제 봉투 없이 생활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장점이다.
SMART 자동압축 쓰레기 수거시스템은 지난 20년간 '클린하우스'를 전국 최초로 설치, 운영해 온 제주특별자치도의 경험과 국내 최대의 고형폐기물 선별 처리설비 및 시스템 업체 ACI의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제주도에 설치, 시범 운영 중에 있다.
ACI의 SMART 생활폐기물 자동압축 수거시스템을 통해 제주도는 현행 클린하우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악취, 넘침, 날림 등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집·운반으로 인한 환경미화원의 산재 발생 제로화로 근로조건이 개선됐으며,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종량제 봉투 제작 및 사용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 생활폐기물 배출과 수거의 목적을 조기에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CI 김현수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은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폐기물 계량과 신용카드결제, 운영상태 관제 및 원거리 정비까지 가능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향후 국내외에서 활용될 선진적인 시스템"이라며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각 지자체 청소행정 당국이나 폐기물 처리비용의 인상으로 효과적인 재활용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폐기물 배출기업,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사업자에게도 적극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제12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에서는 ACI의 i-Tainer와 수거차량이 국내 최초로 실물 전시될 예정이다.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북극곰(배꼼씨, Mr. Begcomsee, the Polar Bear) 캐릭터와 함께 '자연상점'이란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배꼼씨(Mr.Begcomsee, the Polar Bear)는 'BEGging you to COMe and SEE the Arctic!(제발 북극에 와서 보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제발 북극의 현실을 와서 봐달라'는 간절한 호소가 어린 이름이기도 하다. 또한 자연상점은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인류가 버리는 쓰레기에 신음하는 북극, 그곳에서 플라스틱을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쓰레기만 잘 버리고 관리해도 북극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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