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4%…북한 막말·경제 불안 우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대남 막말, 금융·경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YTN 의뢰·조사 기간 12~14일, 16일)'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상승한 46.3%로 확인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뒤이은 대남 막말이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 7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또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에는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문에서 청와대를 겨냥해 '겁먹은 개', '바보'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여기에 증시 하락 등 금융·경제 우려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0.6%로 반등하며 지난 2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TK와 광주·전라, PK, 50대는 상승했다.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0.7%포인트 오른 29.4%로 30%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PK, 40 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TK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해 5%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9%로 집계됐다.

소속 의원 대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0.3%포인트 내린 1.8%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감소한 13.8%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4%…북한 막말·경제 불안 우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4%…북한 막말·경제 불안 우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