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데스노트’ 이번에도 적중? 심상정 “조국 등 3명 정도 철저히 검증, 적격여부 판단은 이르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취임 1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후보자들이 3명 정도 있다고 본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뿐만 아니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을 철저히 검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때마다 100% 적중률을 보여온 정의당의 '데스노트'가 이번에도 정확하게 작동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심 대표는 논란의 중심에 선 조 후보자를 비롯해 후보자들의 적격성 판단 자체는 유보했다. 심 대표는 "조 후보자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으나 후보자 측의 소명 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 "정의당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 없어 공식적인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국회의 공식 검증 과정과 병행해 정의당 차원의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개각 당시 정의당이 임명을 반대하거나 부적격 낙인을 찍은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고위공직 후보자들은 1명도 빠짐없이 모두 낙마했다. 일명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별칭이 탄생한 배경이다.

심 대표는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정의당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검증 결과들을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논의 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정개특위가) 8월 말까지 연장하고 나서 한 일은 위원장을 교체한 것밖에 없다"며 "20일부터 선거제도 개혁 완수를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이란 남은 정개특위 활동기간 안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을 의결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심 대표는 "정의당의 역량을 총화해서 남은 열흘 동안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지금 세부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곧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내년 총선을 대비해 진보정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경제전략을 대대적으로 보완한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선보일 생각이다. 심 대표는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서 새로운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정의당 ‘데스노트’ 이번에도 적중? 심상정 “조국 등 3명 정도 철저히 검증, 적격여부 판단은 이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취임 1개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