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골든블루는 오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국내 판매 1등 위스키를 포함한 총 4개 제품의 가격을 내림으로써 주류 도/소매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10년째 하락하고 있는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루는 우선 주력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가격을 7.9% 내린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 7월 기준 국내 로컬 위스키 시장 점유율 21.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판매량 상위 제품인 '팬텀 디 오리지널'의 가격도 지난해 6월 10% 인하(2만1945원→1만9745원) 후 1년만에 추가로 4.2%를 내린다.
이외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8.7% 인하한다. 2018년 12월에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출시 당시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약 7%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이번 추가 인하로 차이를 약 15%까지 확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골든블루는 연내 하이볼 시장에 진출하고 중장기적으로 코리안 위스키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 위축되는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성장세로 돌려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감소하고 있는 시장 침체를 타개할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규모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