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 여파까지 겹쳐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5800원으로 27.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 2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심화에 따른 항공여객 수급 악화, 원화 약세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부터 주력 노선인 일본노선에서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영향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티웨이항공은 3분기에도 76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점을 고려할 때 티웨이항공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