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국사 화재 소상공인 85% 보상

보상 지급규모 총 62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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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현국사 화재 소상공인 85% 보상
11월 27일 오전 KT 아현지사 앞이 화재 복구작업으로 분주하다. 24일 오전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10여 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해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KT가 지난해 11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영업피해를 본 소상공인 1만1500명에게 보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 지급 규모는 62억5000만원이다.

19일 KT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말 화재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이 같은 보상을 지급했다.

KT는 이로써 지난 5월 5일까지 피해를 신고한 1만3500명 가운데 85.2%를 대상으로 보상을 했다.

앞서 3월 KT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KT 화재 상생보상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원금 지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당시 협의체는 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장애복구 기간에 따라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소상공인을 포함한 전체 피해고객 110여만명 대상 요금감면액은 약 350억8000만원에 달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IPTV 등 이용 고객에게 1개월 이용료 기본 감면을 통해 334억2000만원이 보상됐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고객 58만7298명에게 221억2000만원이, 인터넷 고객 19만8109명과 IPTV 고객 12만4101명에 각각 48억2000만원과 22억6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또 동케이블 이용 고객 1만813명에게 2~3개월 또는 2~6개월 감면을 통해 8억4000만원이 보상됐다. 이의 신청 고객 1만59명에게는 8억2000만원에 해당하는 2개월 이용료 감면이 이뤄졌다.

KT는 계좌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리는 신고 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을 통한 실제 영업 여부 조회와 피해 사실 확인 등 검증을 한 후 보상을 할 방침이다.

노웅래 과방위 위원장은 "이번 피해 보상은 통신사의 약관과 별도로 이용자의 피해를 구제한 첫 사례"라며 "국회, 정부, 소상공인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한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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