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철회하라"…뿔난 주민들, 광화문 한복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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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다음달부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3기 신도시 주민들의 목소리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들릴 예정이다.

13일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에 따르면 연합회는 그동안 경기도 일산 지역을 중심으로 열어왔던 10번의 주말 집회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7일부터 집회 장소를 광화문으로 옮기기로 했다.

광화문에서는 수도권 각 지역의 1·2·3기 신도시 10여개 시민단체가 연합집회를 진행한다. 이들 참여단체는 '전체 3기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를 정부에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주말 집회는 세 달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10번의 집회가 열렸지만 주민들의 요구 사항은 관철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집회를 주도한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운정신도시에 남은 4만 가구와 창릉지구 3만8000가구를 더하면 약 8만 가구의 물량 폭탄으로 운정과 일산 주민들이 고통받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승철 회장은 "경기 서북부 1,2기 일산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말살시키는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철회 집회를 멈추지 않는 것은 정부 통계상에서 일산 집값의 하락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기 신도시가 발표된 뒤 3개월이 지난 현재(지난 5일 기준)까지 누적 기준 고양시 아파트값은 -1.5% 하락했다. 일산서구는 같은 기간 약 -1.9%로 고양시 전체보다 낙폭 더 컸으며 파주도 -1.47%로 고양시 전체 집값 하락세에 근접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3기 신도시 철회하라"…뿔난 주민들, 광화문 한복판으로
3기 신도시 주민들의 3기 신도시 철회 촉구 집회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일산 마두공원에서는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10차 집회가 열렸다.<운정신도시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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